‘보이지도 않는 끝 지친 어깨 떨구고

한숨짓는 그대 두려워 말아요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걸어가다 보면 걸어가다 보면 걸어가다 보면.



가수 강산에는 연어들이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것은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라고 했다.

고향을 떠나 3~5년간 망망대해를 노닐던 연어가 그리운 어머니의 고향을 찾는다.



누구나 고향을 생각하면 가슴 한켠의 뜨거운 것이 울컥 하듯 연어의 회귀 본능 또한 뜨겁다.

남대천에서 태어나 동해를 거쳐 오호츠크해와 베링해, 알래스카의 바다를 누빈 연어.

고향의 강으로 돌아와 새끼를 부화하고 ,가장 화려한 생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모천으로 돌아가기 위해 인간이 설치한 보를 뛰어 넘는 연어에서 자연의 섭리를 배운다.

글·사진┃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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