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전년비 5000명 줄어
1분기 3000명·2분기 1만명↓
1인 사업장 3분기 6.7% 감소
“매출부진→폐업 악순환 반복”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7∼9월인 지난 3분기 도내 자영업자 수가 21만3000여명으로 전년동분기(21만8000여명)보다 5000여명(2.2%) 줄었다.지난달 고용지표가 소폭 개선되면서 자영업자가 지난해 9월(21만4000여명)보다 4000여명(1.8%) 증가한 21만8000여명을 기록했지만,여름 성수기 시즌인 지난 7월과 8월 각각 9000여명씩 줄면서 3분기에도 도내 자영업자 수는 여전히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강원지역 자영업자 감소세는 올들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4~6월인 지난 2분기에는 20만8000여명으로,전년동분기(21만8000여명)보다 1만여명(4.5%)이 감소했다.지난 1분기에도 자영업자는 18만6000여명으로 전년동분기(18만9000여명)보다 3000여명(1.5%) 줄었다.
특히 직원 없이 혼자 사업체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크게 줄었다.도내 나홀로 자영업자는 올 1분기 전년동분기 대비 1000여명(0.6%) 줄었지만,지난 2분기에는 1만1000여명(6.1%),지난 3분기에는 1만2000여명(6.7%)씩 크게 감소,1인 사업장이 갈수록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
안승남 강원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인건비 부담에 홀로 영업현장에 뛰어든 사업자들이 결국 매출 부진으로 폐업절차를 밟는 악순환을 반복하면서 강원경제 일선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관호 gwanho@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