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경찰서는 공직선거법위반과 지방공무원법위반 혐의로 김철수 속초시장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시장은 공무원으로 재직 당시 직원들을 통해 정당 입당원서를 받고 지난 6·13지방선거 기간 후보들 간의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다.앞서 김 시장은 지난 8월 중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경찰조사결과 고소내용 가운데 일부 혐의는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김 시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검찰 조사에서 진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속초시장 후보였던 이병선 전 시장은 지난 7월 “김 시장이 재직 당시 부하공무원을 이용해 새누리당 입당원서를 모집하고 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상대편 후보자의 편이라는 이유로 한 업체 대표에게 일감을 주지 않아 죽음으로 몰고갔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김 시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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