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어려운 청소년 교육 목적
1967년 설립, 1986년 운영중단

▲ 해군 1함대는 18일 동해시 발한동 옛 일심학교 터에서 역사 안내판 제막식을 가졌다.
▲ 해군 1함대는 18일 동해시 발한동 옛 일심학교 터에서 역사 안내판 제막식을 가졌다.
해군 1함대가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을 위해 설립됐다 운영 중단된 옛 일심학교의 역사 보존을 위해 안내판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군 1함대는 18일 동해 발한동 일심학교 옛 터에서 천정수 사령관을 비롯한 군장병과 일심중·고교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 안내판 제막식을 가졌다.제막식은 당시 학교 건립과 운영을 위해 애쓰다 과로로 쓰러져 숨진 고 김수남 군종목사를 추모하고 학교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일심학교는 해군 1함대의 전신인 해군 묵호 경비부가 생활이 어려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지난 1967년 설립한 학교다.당시 묵호 경비부 식당을 교실로 삼아 학업을 이어가다 1969년 일심 중학교 건물을 지었다.이후 1975년 고교 과정을 신설하고 교사를 신축하는 등 학교가 확장됐으나 1986년 학교 사정이 어려워 운영 중단됐다.

천정수 1함대 사령관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의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노력했던 선배들의 희생과 봉사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역사 안내판을 제작하게 됐다”며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부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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