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세계 고판화문화제
19∼20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한·중·일 등 작품 100여점 전시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19~20일 이틀간 2018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인 ‘제9회 원주 세계 고판화문화제’를 개최한다.2006년 제1회 실시된 이후 9회째를 맞이하는 고판화 문화제는 유형문화제와 무형문화제가 결합된 융복합 문화제 축제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베트남,티벳,몽골 등 나라별로 독특한 인쇄문화를 엿볼 수 있다.또 이번 행사에는 한·중·일 학자들의 국제학술대회와 동아시아의 전통판화 명인 시연회가 열리며 올해 최초로 전통인쇄 인출장을 배출하기 위해 ‘전통판화인출경연대회’가 개최돼 전통 인쇄 인출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에서는 ‘반야용선도’,‘아미타래영도’ 목판과 ‘극락장엄도’ 석판화가 전시된다.일본작품으로는 ‘아미타래영도’ 등의 불화판화와 최초 공개되는 ‘무량수경 만다라’ 등이 전시된다.대승 불교가 발전되었던 베트남에서 사용되었던 대형 아미타래영도 목판이 눈여겨 볼 만하며 티벳 극락관련 무량수불 대형 불화 판화도 눈에 띄는 작품들이다.
한선학 관장은 “이번에 기획한 특별전은 고판화박물관의 역량이 총 망라된 대규모 전시회로 특히 그동안 수집된 고판화박물관 유물 6000여점 중 불교 회화사와 판화사에 주목받는 ‘극락과 지옥’에 관련된 목판과 전적,불화 판화 등 100여점을 선별했다”며 “동양 문화를 심층적으로 연구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