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1인 1스포츠클럽시대
춘천스포츠클럽 회원 511명 가입
시 “인프라 조성 생활체육 저변확대”

▲ 춘천스포츠클럽 축구교실 학생들이 꿈자랑 축구장에서 축구수업을 즐겁게 하고 있다.
▲ 춘천스포츠클럽 축구교실 학생들이 꿈자랑 축구장에서 축구수업을 즐겁게 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국민형 생활체육이 일상생활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기존 ‘보는’ 스포츠에서 ‘즐기는’ 스포츠가 대중화되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강원도는 올해부터 춘천과 강릉을 시작으로 공공 스포츠클럽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전국적으로는 오는 2020년까지 229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이에 본지는 출발선상에 놓인 도내 공공 스포츠클럽의 운영상황을 살펴보고 발전방향을 2회로 나눠 짚어본다.

<상> 저렴한 비용으로 선진형 체육

지난 14일 오전 10시에 찾아간 춘천 공지천 꿈자랑 축구장.미취학 아동,초등학교 1~2학년의 어린 춘천스포츠클럽 축구선수들은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의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훈련에 열중이었다.바닥에 펼쳐진 접시콘을 이용한 몸풀기 훈련과 아이 눈높이 맞춘 축구 훈련 등은 아이들 얼굴에 함박웃음과 행복함을 떠오르게 했다.지난해 11월 창단해 올해 3월부터 정식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춘천스포츠클럽에서 축구교실은 주간,주말휴일반 등 140여명 이상의 가장 높은 참가율을 보이고 있는 수업이다.전문지도자가 나이별로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레저스포츠 도시인 춘천의 생활체육 열기는 뜨겁다.대한체육회가 지난 7월 공개한 전국 71개 스포츠클럽 회원현황에 따르면 춘천스포츠클럽은 총 511명이 가입돼 28번째로 많은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설립된 14곳 중에서는 여섯번째로 많다.불과 1년만에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회원수를 갖추고 13개 다양한 종목에서 활성화를 이뤄낸 셈이다.춘천시는 ‘1인 1스포츠클럽’ 시대를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육인프라를 조성해 ‘체육있는 여가생활’을 목표로 하고 있다.스포츠클럽 관계자는 “다양한 세대,계층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선진형 스포츠 지원 시스템으로 운영되다 보니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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