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수단 순위상승 요인은

강원도선수단이 제99회 전국체전 종합순위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9위를 달성하게 된 배경에는 단체종목의 활약이 두드러졌다.강원도는 단체종목 불모지라 할 정도로 그동안 축구,야구,농구 등에서 줄줄이 예선 탈락하며 종합점수면에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하지만 올해 강릉영동대 야구부를 비롯해 ‘전통의 강자’ 삼척시청과 황지정보산업고 핸드볼,수구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올해는 단체종목들이 예선에서 잇따라 승전보를 올리며 16강 이상 진출,선수단의 사기와 함께 종목 점수에 크게 기여했다.야구에서는 강릉고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전국체전 출전한 지 8년 만에 결승에 오른 강릉영동대는 동아대에 아쉽게 패했지만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축구에서도 남자 대학부에 출전한 가톨릭 관동대가 영남대에 승부차기에서 7-8로 패하기는 했지만 준결승까지 올랐다.핸드볼에서는 황지정보산업고가 일신여고(충북)를 꺾고 우승하면서 전국 최강의 실력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수구에서는 강원체고가 서울체고를 결승에서 만나 7-6으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강원도선수단의 9위등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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