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인상 후 올해 7번째
이 총재, 연내 인상 의지 밝혀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

한국은행이 11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성장 눈높이를 또 낮출 정도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다.하지만 경제성장 눈높이를 확 낮추면서도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강하게 시사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은 본부에서 이주열 총재주재로 회의를 하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했다.

작년 11월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래 올해 들어 7번째 동결 결정을 내렸다.경기 여건에서 경제주체들에게 고통스러운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부작용이 클 우려가 있다. 이제 관심은 내달 금통위로 집중된다.한은은 금리인상 깜빡이를 켜둔 상태다.이일형 금통위원이 앞선 두 차례의 회의에서 인상 소수의견을 냈다.이주열 총재도 최근 잇따라 금융안정을 강조하며 연내 인상 의지를 밝혔다.이변이 없는 한 다음 달 인상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이날 금통위에서 인상 소수의견이 2명으로 늘었고,의결문에서도 주요 문구를 변경해 인상 방향으로 무게를 실었다. 이호 lee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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