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묵 양구군수도 불구속 기소
6·13지선 선거법 위반 수사 속도

현직 기초단체장을 포함한 6·13지방선거 선거법 위반사범에 대한 검·경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18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상대 후보에게 고소당해 경찰조사를 받아온 김철수 속초시장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김 시장은 공무원으로 재직할 당시 직원들을 통해 정당 입당원서를 받고 6·13지방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양구경찰서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인묵 군수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조 군수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직접 쓰지 않은 책을 편저자인 것처럼 출간한 후 선거에 당선될 목적으로 출판기념회를 연 혐의를 받고있다.한편 강원경찰은 6·13지방선거에 당선된 현직 기초단체장과 관련된 사건 10건을 수사해 이중 7건(6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이 밖에 나머지 3건에 대해서도 이르면 이달 중 검찰 송치여부가 결정날 전망이다.검찰은 선거법 사범수사가 국감 등의 일정으로 다소 늦춰질 수 있지만 공소시효가 12월12일까지 인 점을 감안,늦어도 내달말까지 기소를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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