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정기인사 내달말 윤곽
공직자 퇴직 맞물려 변화기조
도청 국장급 공로연수 등 고려
강원FC 대표·단장 인선 등 예고

강원도 산하기관장을 포함한 내년 1월 정기인사 밑그림이 이르면 11월 말부터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문순 도지사가 단행할 인적쇄신 폭에 공직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 지사가 3선에 성공한 후 단행한 국·과장급 등 민선 7기 첫 인사는 조직안정화에 방점이 찍혔다면 내년 1월 정기인사는 산하기관장 인사 등이 맞물리면서 인적쇄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등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앞서 최 지사는 지난 6월 말 본청 국·과장급과 부단체장 인사를 단행했다.

최 지사는 민선 7기 출범 직후 잔여임기가 남은 산하기관장에 대해 임기보장을 암시하기도 했지만 3기 도정 출범 100일을 넘기면서 변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만 60세 공직자들의 퇴직기조와 현안 조기해결 등을 위해 일부 기관에 대해서는 인적쇄신 등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내년 1월 정기인사와 함께 강원도개발공사,강원도경제진흥원,강원도립대 등 도산하기관장 인선이 주목받고 있다.특히 강원FC대표 인선 향배도 관심이다.업무상 횡령 등 비위 의혹에 휩싸인 조태룡 대표는 도에 거취 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내년 1월 정기인사는 우선 고려 요인이 많다.일단,도청 국장급 4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대상자는 박재명 건설교통국장,박종훈 평생교육진흥원 사무국장,장대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 행정본부장,전상덕 강원도의회 의정관이다.여기에 장기교육생 국장급 5명(전창준·박재복·고영선 ·안권용·고정배)이 복귀하고 신규 교육 수요,평창조직위 파견 인력 단계적 복귀 등이 얽혀있다.민선 7기 첫 인사에서 공석이 된 국장급 수요인 강원 FC단장 자리도 주목된다.

최 지사는 그동안 연공서열과 다면 평가 중심의 인사를 단행,인사 효과가 반감됐다는 지적을 받기도 해 새롭게 판이 짜여진 3기 도정에서 산하기관장을 포함,내년 1월 정기인사안이 어떻게 짜여질 지 주목된다.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이 정상화 단계 수순을 밟으면서 공석인 엘엘개발 대표 후속 인선도 관심이다.

도 관계자는 “국장급 인선 등을 포함,11월 말~12월 초부터 인선안 초안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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