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뮤지컬 ‘ 메밀꽃 필 무렵’
12회 중 9회 만석 흥행 가도
객석점유율 95% 이례적 기록

▲ 1920년대 평창 봉평장의 향수를 담은 강원도립극단의 신작 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이 연일 만석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도립극단
▲ 1920년대 평창 봉평장의 향수를 담은 강원도립극단의 신작 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이 연일 만석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도립극단
강원도립극단의 신작 뮤지컬이 유료 공연임에도 이례적으로 연일 매진행렬을 이어가면서 도내 공연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도립극단은 지난 12일 신작 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을 춘천 축제극장 몸짓 무대에 올렸다.도립극단 첫 장기공연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창단 이후 첫 유료공연이라는 파격적인 시도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다.

하지만 18일 기준 사전예매율이 89%에 달하고 총 12회 유료공연 중 9회가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현장예매를 위해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렸고 서울에서 방문한 일부 관람객들은 정규좌석이 아닌 2층 구석에서 관람,비공식 객석점유율이 100%를 넘는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강원도내에서의 공연은 예약부도율 때문에 흥행에 참패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노쇼(No show)’가 크게 줄었다.기존 무료로 진행된 도립극단 공연은 사전예매율이 평균 95%에 달했지만 예약부도율은 최고 40%를 기록했다.하지만 이번 공연은 예약부도율 5% 미만,객석점유율 95%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지역 연극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선욱현 강원도립극단 예술감독은 “시범운영된 유료공연이 대성공을 거두고 예약부도율이 적어 객석의 분위기도 매우 뜨겁다”고 말했다.한편 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은 오는 21일까지 축제극장 몸짓에서 유료로 공연되며 23일 화천문화예술회관,31일 고성문화복지센터에서 공연된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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