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협 케이블카 설치 촉구

장애인단체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한국지체장애인협회(회장 김광환) 회원들은 지난 18일 설악산 오색지구를 방문,환경부장관에게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협회 관계자들은 성명서에서 “장애인은 헌법에 엄격하게 보장된 기본적인 행복추구권 및 평등권마저 외면당하고 있다”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차별과 편견에 장애인의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시설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단체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방해하는 모든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설악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정준화 케이블카추진위원장은 “오색케이블카는 설악산 환경보존을 통한 국립공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앞으로 장애인단체와 더불어 TV토론 등을 통해 케이블카 설치의 당위성을 알리고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투쟁수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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