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평화문화광장서 추모제
관계자·장병 등 1800명 참석
헌화·헌시낭독 진행 의미 더해

▲ 철의삼각지대전투 전몰장병추모제가 19일 철원 평화문화광장에서 보훈단체관계자,주민,군인,학생 등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철의삼각지대전투 전몰장병추모제가 19일 철원 평화문화광장에서 보훈단체관계자,주민,군인,학생 등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철의삼각지대전투 전몰장병추모제가 19일 철원 월정리역 앞 평화문화광장에서 유족과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회장 박희모)를 비롯한 보훈단체 관계자,지역 주민,군인,학생 등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도와 6·25참전유공자회강원도지부(지부장 이재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제는 6·25전쟁 중 철의삼각지대전투에서 전사한 전몰장병과 유엔군 전사자의 영령을 추모하고 자라나는 세대에겐 나라사랑의 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추모제는 철원태봉합창단과 강원도예술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가 헌화와 분향,헌시낭독,추모노래 합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행사장 인근 태봉국 도성 일원에서는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위원,정재숙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한 국회 국정감사 현장확인이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추모제를 주관한 이재권 6·25참전유공자회 강원도지부장은 “코스모스와 국화가 만발한 철원평야와 한탄강을 보며 철의삼각지대전투에서 목숨을 걸고 지킨 전우들의 고마움을 더 깊게 생각하게 됐다”며 “후손들에게 평화스러운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서는 호국영령의 희생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만호 도경제부지사는 “전몰 장병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강원도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 시작되고 있다”며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참전용사의 예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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