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김유정 사랑 가을잔치
제26회 김유정백일장
중·고생 260명 백일장 참가 솜씨 겨뤄
신인문학상 시상식·문학특강 등 진행

▲ 꾹꾹 눌러담은 정성 제26회 김유정 백일장이 춘천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학생들이  글쓰기에 집중하고 있다. 김명준
▲ 꾹꾹 눌러담은 정성 제26회 김유정 백일장이 춘천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학생들이 글쓰기에 집중하고 있다. 김명준
한국소설문학사의 새 지평을 연 춘천 향토작가 김유정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청소년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마련된 ‘2018 김유정 사랑 가을잔치’가 19일 춘천 김유정문학촌 일원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펼쳐졌다.강원도민일보사와 김유정기념사업회가 김유정 작가의 문학 혼을 계승하고 전국 청소년들의 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제26회 김유정백일장을 비롯해,2018 김유정신인문학상 시상식,전상국 소설가의 문학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유정백일장에는 문학을 사랑하는 전국의 중·고생 260여 명이 참가해 김유정 작가의 문학 혼이 깃들어 있는 실레마을 곳곳에서 글을 쓰며 창작의 즐거움을 만끽했다.이날 백일장대회에 앞서 참가신청이 몰리며 선착순으로 260명을 조기마감하는 등 전국 최고의 문학대회로 자리매김했다.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인사말에서 “애국가 3절 가사처럼 오늘 날씨가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없이 청명하다”며 “깊어가는 가을,김유정문학촌에 모인 전국 청소년들이 훗날 김유정을 잇는 우리나라 대표 문인으로 성장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금분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도 “한명의 시인으로서 여러분들을 문학의 동지로 만나게 돼 반갑다”며 “생각의 주인으로서 내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들어 원고지를 채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는 강원도와 도교육청,강원문화재단,춘천시,춘천시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신한은행이 협찬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