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 교역항로 개설 등 추진

강원도가 남북평화 바닷길을 통해 에너지·광물자원 항로와 수산자원 교역항로 개설을 추진한다.에너지·광물자원 항로는 동해항을 북측 청진·흥남·나진항과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북한산 무연탄과 철광석 등 자원교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북한산 수산물 속초항 반입 재개도 추진한다.도는 속초항을 통해 원산·청진항이 연결되면 지난 2010년 이후 중단된 북한산 수산물 반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속초항에서 장전·원산·청진항을 잇는 평화 바닷길에 크루즈를 띄워 남북 동해안 관광벨트를 조성한다.북한은 동해안에 152개(함북 65·함남 53·강원 34),서해안에 137개(평북 55·평남 27·황북 1·황남 54)의 항만을 갖고 있으며 이 중 국제 무역 담당 항만은 9개(흥남,청진,나진,원산,선봉,남포,해주,송림)다.강원도는 원산항을 중심으로 장전,청진,흥남,나진항 등을 연결,남북 동해안 북방경제 협력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9·19평양공동선언 후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만큼 북측과의 에너지·광물자원,수산 자원 교류를 대비한 항로 개설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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