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감축·물량확보 등
노사간 정기 논의 합의

속보=원주 자동차부품업체 오토리브의 인력감축을 둘러싼 노사갈등(본지 10월 2일자 12면)이 일단락됐다.

고용노동부 원주지청에 따르면 원주공장 생산직 근로자 인력감축에 반발해 지난 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던 오토리브 노조는 지난 18일 사측과 합의를 통해 파업을 전면 철회했다.

노사 양측은 이번 합의에서 원주공장 노조와 사전 합의없이 인원감축을 하지 않기로 하고 물량 확보 등 공장 가동 상황을 노사가 정기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사측은 파업이 장기화되자 지난 14일 노조 측에 2021년 문막공장 폐쇄 계획을 알리고 희망퇴직자를 제외한 일부 인원을 화성공장으로 전환 배치하는 등 강경 계획을 밝혀왔다.

이에 노조는 철야농성 등으로 협상을 거부했고 지난 15일 공장 생산라인 가동 중단 등 물량 생산에 막대한 차질이 생기자 사측은 폐쇄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한편 스웨덴 기업 오토리브는 경영 악화를 이유로 원주공장 생산직 노동자 196명 중 167명을 오는 2021년까지 줄이는 인력감축안을 노조 측에 통보해 극심한 노사갈등을 빚어왔다.

남미영 onlyjh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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