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취임 첫 승진·전보인사
퇴직 앞둔 직원 배려부족 평도

속보=이재수 시장이 취임 이후 첫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10월19일자 6면 등),본격적인 시정운영에 드라이브를 걸었다.특히 이 시장이 “지난 선거에서 어떤 행위를 했던 이번 인사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고 공언했던만큼 선거과정에서의 논공행상 여부도 주목받았다.

이 시장은 이번 인사에서 문화·농업·건설분야에 전문성을 중시했다.문화복지국장으로 승진 발탁된 김백신 감사담당관은 행정직렬이지만 춘천시문인협회장을 지낸 수필가다.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 임명된 조성용 전 남면장과 미래농업과장으로 옮긴 박기묵 전 동산면장도 농정전문가로 이 시장의 농업정책을 뒷받침하게 됐다.신연균 도시건설국장을 비롯한 건설라인도 큰 변화를 주지않아 캠프페이지와 도시재생 등 주요사업도 연속성을 갖게 됐다.한현주 보건소장은 사회복지직렬 최초의 서기관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국·과장급 승진 인사에서 각 직렬이 고루 안배돼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국장급 인사에서는 행정·복지·지도 직렬에서 1명씩,시설 직렬에서 2명이 승진했으며 과장급 인사에서는 행정·세무·전산·공업·농업·시설에서 한 명씩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10월 말에 인사를 단행하면서 연말 공로연수가 불과 두 달여 남은 국·과장급 8명을 업무지원 자리인 협력관·지원관으로 이동시키면서 부서 역시 시청 별관(옛 춘천여고)으로 옮겨 일각에서는 “퇴직을 앞둔 공무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평도 나온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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