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도립국악관현악단 정기공연
춘천문예회관서 6부로 진행
양금·목금·판소리·가요 풍성

▲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제25회 정기공연 ‘가을,그리고 바람’의 무대를 꾸밀 단원과 협연자.
▲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제25회 정기공연 ‘가을,그리고 바람’의 무대를 꾸밀 단원과 협연자.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상임지휘자 정기훈)이 가을을 맞아 신명나고 정감있는 감동의 무대를 마련했다.도립국악관현악단은 23일 오후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25회 정기공연 ‘가을,그리고 바람’을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청명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 등 가을 속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국악으로 표현해 무대를 꾸몄다.올해 정기공연은 6개 부분으로 나눠 국악과 대중음악의 협연 등 다채로운 연주를 펼친다.1부 국악관현악 ‘바람의 날개’에서는 새가 태어나 자라나며 날개 치는 모습을 통해 삶의 희노애락을 표현했다.2부 목금협주곡 ‘종달새’는 루마니아 민요로 목금만의 음색을 살려 편곡,매우 빠른 템포로 타악기의 면모를 뽐낸다.3부 창과 관현악에서는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연주,고영열·김희재의 판소리가 합쳐져 관객들을 국악의 세계로 인도한다.4부 양금협주곡 ‘바람의 노래’는 알타이어족인 몽골 전통 민요선율을 중심으로 창작된 곡으로 윤은화 양금 연주자가 직접 개량한 악기로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인다.

5부 대중가요 ‘당신의 의미·만남·이제는’에서는 많은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대중가요를 댄스음악계 국민가수 코요테 신지와 가수 나상도가 국악관현악과 함께 컬래버 무대를 꾸민다.마지막 6부 타악협주곡 ‘Heart of storm’은 젊은 청춘을 폭풍에 비유해 만든 곡으로 서정적인 선율과 아프로쿠반 리듬을 추가,타악 솔로와 관현악의 격정적인 연주가 이어진다.정기훈 도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양금과 목금의 화려한 테크닉,국악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판소리,가요와 국악의 어울림,드럼과 모듬북이 함께 협연하는 신명나는 무대”라며 “한국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작품과 무대로 여러분과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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