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막판 87대 89로 무너져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경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선두와 최하위의 대결 같지 않았다.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골 밑을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양동근,함지훈,이종현 등 베스트 멤버를 골고루 활용하며 점수를 쌓았다.반면 DB는 외국인 선수 저스틴 틸먼을 중심으로 외곽을 주로 노렸다.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DB는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86-85로 앞섰지만 모비스 라건아에게 골밑 슛을 허용,역전을 허용했다.라건아는 87-87 동점이던 경기 종료 22초 전 다시 한번 골밑슛을 넣었다.라건아는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DB의 용병 마커스 포스터의 골밑 레이업까지 블록슛하면서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라건아는 이날 33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DB의 틸먼은 무려 41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