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감사 결과 공개 후폭풍
학부모 커뮤니티 내 불만 확산
도교육청, 감사인원 2명 추가
사립유치원 관리감독 기능 강화
사립유치원 “초중고 모두 공개”
특히 앞서 공개된 2016∼2018년 감사명단 공개 당시에는 일부 유치원만 포함돼 형평성 논란이 있었지만 이번에 공개된 전체 감사결과,도내 사립유치원 대부분이 명단에 포함되면서 학부모들이 사립유치원 제도개선과 함께 국·공립 유치원 확대운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교육청도 오는 25일까지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한편 도내 전체 108개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를 본청에서 진행하기로 했다.지금까지 도교육청은 5학급 이상인 사립유치원 60곳에 대해 감사를 하고 각 지역지원청이 5학급 미만의 48곳의 사립유치원을 감사했지만 공평한 감사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또 감사 담당인원 2명을 추가 증원하고 특별 감사의 경우 다른 감사팀에서 충원해 실시하는 등 사립유치원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들은 도교육청의 감사결과 공개에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 강원지부(지부장 현각스님)는 “사립유치원만을 겨냥해 감사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초·중·고를 비롯해 모든 교육시설을 포함한 공공기관에 대한 감사 결과와 학교 명단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도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