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구조조정 양적조정 치중
지역 특성 고려한 보완책 시급

수도권 대학 집중현상에 지역간 대학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강원도내 대학 의무감축 비중은 오히려 확대돼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구조조정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학 구조조정이 시행되기 전인 2013년과 올해 도내 각 대학 입학정원 비율을 비교한 결과,강원도는 지난 2013년 2만3971명에 달했던 학생이 5년새 11% 줄어 올해 2만1240명의 입학정원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소재 대학은 같은기간 입학정원이 단 1% 감축되는데 그쳤다.

특히 2018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도내 11개 대학에 입학정원 900여명 감축 권고가 내려진 상황에서 이같은 현상이 이어질 경우 도내 대학 경쟁력 하락과 함께 일부 대학들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대학 구조조정이 양적조정에 치중,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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