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이후 최초 향로봉 개방 관심
전국 동호인 몰려 첫날 접수 마감
남북정상회담 후 DMZ(비무장지대)내 첫 민간행사인 이번 대회를 통해 최전방 군사보안지역인 진부령 정상~향로봉 정상(왕복 36㎞) 코스가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개방된다.
이번대회에는 도민들과 서울,부산,포항,전북 등 전국 각 지역 산악회원 및 걷기 동호인들이 신청했다.전문 산악인들과 가족·친구·연인 단위 신청자들이 참가하며 이색 신청자들도 접수했다.2년 간 백두대간 종주를 마치고 지리산~하늘재 구간 백두대간 책1권을 출간한 전북 지역 한 산악인은 진부령~향로봉 종주를 담은 백두대간 책 2권을 출간하기 위해 신청했다.
대회는 DMZ 내에서 진행돼 군사시설 보안 등을 위해 일반인 참가자는 200명으로 제한했다.초청 인사 및 행사진행요원,의료진 등 100명을 포함해 총 300명이 진부령~향로봉 구간을 완주한다.
고성군 관계자는 “6·25전쟁이 끝나고 65년 동안 민간인 출입을 통제한 최전방 군사보안지역인 향로봉이 이번 첫 대회를 통해 개방,남북 평화의 상징으로 탈바꿈 할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한편 대회 코스 등 세부 운영계획은 홈페이지(http://백두대간향로봉.kr/)를 참조하면 된다. 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