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포츠컵 축구대회 참가
25일∼내달 3일 숙소로 활용
지역민 북측방문 환영분위기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참가를 위해 방남하는 북한 선수단이 인제를 찾을 예정이어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도와 인제군에 따르면 춘천에서 개최되는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을 비롯해 해외 참가팀이 인제스피디움에서 머문다.

이중 북한 선수단은 4·25체육단·여명체육단 각각 25명,여자유소년축구단 24명,임원·민화협 관계자 11명 등 총 85명 규모로,이들은 오는 25일 입국 날부터 출국하는 내달 3일까지 9박 10일간 인제스피디움을 숙소로 활용한다.

특히 대부분의 경기가 춘천에서 열리지만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적응훈련과 일부 예선경기가 인제에서 진행될 예정이어서 지역에서도 경기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주민들은 올 초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인제스피디움에서 머문 북측 응원단과의 아쉬운 이별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터라 이번 북한 청소년들의 방문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동계올림픽 당시 북한 응원단은 한 달 여간 인제스피디움에서 지내는 동안 따뜻한 마음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공연을 열었다.또 귀국을 위해 인제스피디움을 떠날 때는 첫날 상기된 표정과는 달리 미소로 “나중에 다시 보자”며 새로운 만남을 기약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 청소년들이 인제에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최원명 wonmc@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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