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룡 인민무력성 부상 등 방중
북·중 군사협력 가능성 제기

북한 비핵화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 고위 관리들이 중국 국방부 주최의 군사 관련 국제포럼에 참가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과 송일혁 조선군축평화연구소 부소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이날 방중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서는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송일혁 부소장과 북한 측 인사들이 도착해 주중 북한대사관과 중국 측이 마련한 차량 편을 이용해 시내 방면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목격됐다.중국 측은 이날 송 부소장이 도착하자 귀빈실을 통해 맞이하는 등 극진히 환대했다.

북한 대표단은 이번 방중기간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군사과학학회와 중국국제전략학회가 공동 개최하는 샹산(香山)포럼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소식통은 “이번에 온 북한 대표단은 샹산포럼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까지 온 점을 보면 북중간에 군사협력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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