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건 사기사건 유형 공개
문 대통령 “터무니 없는 일”

청와대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이나 청와대 주요인사를 사칭해 사기행각을 벌인 사례를 공개하면서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친인척을 사칭한 사기 사건들에 대해 보고받은 뒤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터무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대통령 및 청와대 주요인사가 결부된 어처구니없는 거짓말에 속아 막대한 재산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조국 민정수석으로부터 이같은 보고를 받은 뒤 “대통령과 친인척, 청와대 인사 이름을 대고 돈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사기라 생각하고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해 5월 문 대통령 취임이후 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6건의 사기사건 유형을 공개한 뒤 “청와대의 중요 직책에 있는 사람이 위와 같은 유사사례에 관련되어 있다면 이는 국정수행의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사태”라며 “국민들께서는 위와 동일 또는 유사사례를 접하는 경우 청와대 또는 검찰·경찰 등 관련 기관에 즉각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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