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회담 이후 첫 남측 체육행사
25일∼내달 3일 춘천·인제 진행
2021동계AG 공동개최 등 협상

▲ 변정권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2일 도청 기자실에서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남북체육협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영
▲ 변정권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2일 도청 기자실에서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남북체육협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영
9·19평양공동선언 후 남측에서 열리는 첫 민간체육교류인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가 오는 25일 문웅 4·25체육단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선수단 입경을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춘천 등 도내 시군에서 열린다.

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 6월 북측 개최 6회 대회를 비롯해 2021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개최,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 등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제5회 대회는 지난 8월 제4회 평양 대회 개최 이후 2개월여 만에 도에서 열리는 것이다.

남북체육교류협회와 북한 4·25체육단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도선발팀을 비롯해 북측 4·25체육단과 려명체육단,중국,베트남,우즈베키스탄,이란,하나은행 중등연맹선발팀 등 6개국 8개팀이 참가한다.북측은 문웅 단장을 중심으로 선수단 73명과 임원 11명 등 84명이 서해선 육로로 25일 입경,내달 3일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 곤명 전지훈련장으로 복귀한다.

각 국 선수단은 25일 입국해 26~27일 인제훈련구장에서 적응훈련을 한다.이어 28일 인제 공설운동장에서 도와 베트남,4·25체육단과 중국 등 예선 4경기가 열린다.개막식은 29일 오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다.이날 A조 개막경기로 강원도와 4·25체육단이 맞붙는다.이에 앞서 예선 2경기 및 하나은행과 4·25체육단 여자 축구팀이 친선경기를 갖는다.30일에는 하나은행과 려명체육단의 B조 개막경기가,31일에는 참가선수단 문화탐방이 실시될 예정이다.

내달 1일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서 A·B조 결선 4경기가,2일에는 순위결정전과 폐막식,시상식을 끝으로 대회 일정이 마무리된다.

변정권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남북 평화화해 시대,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며 “5회 대회가 축제와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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