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소매가>
6개 시·군,원주 6만8650원 ‘최고’
도내 평균 5만8135원, 전국 상회
양양지역, 전년대비 40% 올라
소비자 “선뜻 구매 부담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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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강원도내 쌀 20㎏ 당 평균가격이 6만원 가까이 치솟았다.

22일 강원물가정보망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도내 쌀(오대미) 20㎏ 당 평균가격은 5만8135원으로 전년동월(4만9870원)보다 8265원(16.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이날 전국평균가격 5만3594원보다 4541원(8.4%) 웃도는 등 전국대비 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도내 18개 시·군 중 쌀 20㎏ 당 평균가격이 6만원이 넘는 곳도 속출했다.원주(6만8650원)가 가장 비쌌고,이어 동해(6만5133원),삼척(6만4500원),철원(6만3667원),강릉(6만1467원),양양(6만667원) 등 총 6개 시·군의 쌀값이 6만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원주의 경우 지난해 10월 쌀 20㎏ 당 평균가격이 6만6550원을 기록하면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6만원이 넘는 최고가를 기록했다.올해도 원주는 전년동월 평균가격보다 2100원(3.1%) 높은 6만8650원의 쌀값을 기록,도내 최고 평균가격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10월 쌀 20㎏당 평균가격이 5만원대 이하이던 주요 시·군들의 쌀값도 6만원을 넘었다.특히 양양의 경우 지난해 10월 쌀값이 4만3167원으로 당해 평균가격을 밑돌았지만 1년만인 현재 1만7500원(40.5%)이 올랐다.

22일 춘천의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주부 이명선(47)씨는 “1년사이 도내 유명브랜드 쌀값의 앞자리가 바뀌면서 상대적 저가인 타 지역산 쌀로 눈을 돌리게 됐다”며 “쌀이 어느덧 선뜻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가격이 되면서 치솟는 체감물가를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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