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전 선발 투수 한화 박주홍 vs 넥센 이승호 '빅 뱅'

▲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넥센과 한화의 경기.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한화 김태균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18.10.22
▲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넥센과 한화의 경기.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한화 김태균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18.10.22

벼랑 끝에 섰던 한화 이글스가 9회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한화는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서 3-3으로 맞선 9회초 1사 1루에서 터진 베테랑 김태균의 우중간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이겼다.

대전 홈에서 준PO 1∼2차전을 모두 내줘 11년 만에 맞이한 '가을 야구'를 접어야 할 위기에 놓였던 한화는 1승 2패를 거둬 시리즈를 4차전으로 몰고 갔다.

한화가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거둔 건 2007년 10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와 치른 준PO 3차전 이래 햇수로는 만 11년 10일, 날짜로는 4천28일 만이다.

당시 송진우가 구원승을, 구대성이 세이브를 따냈다.

5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김태균은 2회에도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쳐 2점을 먼저 얻는데 징검다리를 놓는 등 4타수 2안타를 치고 득점과 타점 1개씩을 올렸다.

김태균은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양 팀의 4차전은 23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4차전 선발투수로 한화는 왼손 박주홍을, 넥센은 역시 좌완인 이승호를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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