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문학 작고문인 특집
‘ 정태모 시인님을 추모하며’
‘ 삶과 꿈, 누정에 담다’
김도경 교수 생전 글 펴내

▲ ‘삶과 꿈, 누정에 담다’에 실린 강릉 선교장모습
▲ ‘삶과 꿈, 누정에 담다’에 실린 강릉 선교장모습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책들이 잇따라 발간됐다.

#정태모 시인을 추모하며

한국문인협회 평창지부는 평창문학 29집 작고문인 특집 ‘정태모 시인님을 추모하며’를 펴냈다.이 책에는 시,시조,동시,동화 소설 등 초대작품과 회원작품이 수록됐고 특집란으로 고(故) 정태모 시인을 추모하는 특별한 글들이 실렸다.

정태모 시인은 평창 대하리 출신으로 근정포장,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고 한국문인협회,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시집 4권,시조집 3권,동시집 4권 등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또 책에 정태모 시인의 첫 작품인 ‘조국의 하늘’ 등 다수의 작품을 게재했다.

이 한국문인협회 평창지부는 책에 ‘문한은 혼자하는 것이 아닙니다.서로에게 손 내밀며 순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베풀어가는 것입니다.’라는 글로 문학이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조영웅 한국문인협회 평창지부장은 발간사를 통해 “고향의 문학이 됐으면 좋겠다.남의 것을 기웃거린다고 모두 내것이 될 수없다”며 “고향의 문학이 될때 우리나라의 문학이 되고 세계의 문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경 교수를 추억하며

2006년부터 강원대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건축과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써냈던 고(故) 김도경 교수를 그리며 책 ‘삶과 꿈,누정에 담다’가 발간됐다.

이 책은 김도경 교수의 생전 글과 함께 김도경을 사랑한 사람들이 함께 펴냈다.김도경 교수는 한 잡지사에서 ‘건축마당-한국의 누정’이라는 글을 연재했다.책은 1부 ‘누각과 정자로 본 우리건축’,2부 ‘그의 뜻을 잇는 사람들’로 구성돼 김도경 교수가 그간 써왔던 누정에 대한 글들을 엮었다.

1부에서는 죽서루,해운정,활래정,경포대,해암정,주합루 등 한국의 누정에 대해 소개하며 정자가 갖고 있는 건축학적 사실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의미들을 전달한다.2부에서는 김도경 교수의 아내 신지용씨를 비롯해 지인들이 낙선재 상량정,방화수류정,월연대,부석사 안양루,병산서원 만대루를 소개한다.신지용 씨는 “주변 지인분들의 도움으로 정자기행을 책으로 엮어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책을 통해 독자들이 김도경 교수가 얼마나 집을 사랑했던 사람이었는지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달아실 134쪽 1만2000원.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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