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호 시인 세 번째 시집 ‘혼자가…’
추억 속 봉의산·미군부대 등 그려

권준호 김유정문학촌 사무국장의 세 번째 시집 ‘혼자가 가장 완벽하고 아름답지만 혼자가 아니어도 꽤 좋은 시간’이 출간됐다.

시집은 ‘춘천같이 슬픈’ ‘황야의 무법자’ ‘록 밴드 드러머’ 등 3부로 나눠 60편의 시가 빼곡히 실렸다.시들은 춘천을 배경으로 펼쳐져 미군부대,예부룩,봉의산,중앙시장 등 기억 속 춘천의 장면들을 회고한다.

시인이 체험한 시간과 공간을 집약적으로 승화시키며 자신의 연대기와 세계관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또 진이정 시인의 작품을 인용한 시 ‘소양로 1969’를 비롯해 권도옥 소설가,박희선 조각가 등 춘천 출신 예술가들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당시 추억을 반추한다.권준호 시인은 1997년 ‘예술세계’에서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으며 제3회 춘천문학상을 수상했다.시모임 A4 회장,수향시낭송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강원문인협회 이사,김유정문학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달아실 140쪽 8000원.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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