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에서도 외국산 농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다 무더기로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홍천 소재 A농협하나로마트는 올초 중국산 콩나물과 녹두를 국내산으로 표시했다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현장단속에 적발됐다.태백과 동해 소재 농협하나로마트도 각각 중국산 떡류와 미국 등 외국산 청국장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다 단속됐다.

지난해에는 원주 소재 하나로마트에서 필리핀산 파인애플과 중국산 떡볶이 떡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켰다가 단속에 걸렸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정운천 의원(바른미래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도내 농협하나로마트를 점검한 결과 농산물 원산지 거짓표시 16곳,미표시 6곳 등 총 22곳이 적발됐다.올들어서도 상반기까지 원산지 거짓표시와 미표시로 농협하나로마트 7곳이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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