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완선
▲ 가수 김완선

'한국의 마돈나'로 불리는 가수 김완선이 데뷔 32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투어를 펼친다.

24일 소속사 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완선은 11월 17일 서울 KBS아레나홀과 12월 7~8일 부산 KBS홀 등지에서 '김완선 콘서트'란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소속사 측은 "첫 전국투어인 만큼 가수와 회사 모두 공연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단순한 콘서트가 아니라 관객이 함께 즐기고 추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1986년 1집 '오늘밤'으로 데뷔한 김완선은 고혹적인 눈빛과 화려한 댄스가 트레이드 마크인 원조 '댄싱 퀸'이다. '나 홀로 뜰 앞에서', '리듬 속의 그 춤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으며,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와 '가장무도회'가 수록된 5집으로 여자 가수 최초로 단일 앨범 100만장 판매 기록을 세웠다. 1990년대까지 5회 연속 올해의 가수상을 받기도 했다.

1992년 6집을 끝으로 대만 등지에서 활동한 그는 9집을 낸 2005년까지 복귀와 공백을 반복하다가 2006년 미국 하와이로 떠나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2011년 복귀한 그는 꾸준히 신곡을 선보였다. 2016년에는 '유즈 미'(Use me), '셋 미 온 파이어'(Set Me On Fire), '미르'(Mir) 등의 싱글을 잇달아 냈고, 지난해 신곡을 담은 베스트 앨범 '디 오리지널'(The Original)도 발표했다.

올해도 5월 싱글 '투나잇'(Tonight)과 이달 12일 싱글 '심장이 기억해'를 선보였다. 2015년부터 SBS TV '불타는 청춘'을 통해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