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노조 강원지부 기자회견
요구사항 미반영 시 내달 파업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이하 노조) 소속 도내 5개 의료원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며 강원도에 저임금과 근로조건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보건의료노조 강원지부는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원도는 강릉,원주,삼척,속초,영월에 소재한 도내 5개의료원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되도록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노조는 “강원도는 도내 5개 의료원의 경영개선을 목적으로 수익성 중심의 운영정책을 추구,병원 노동자들의 임금을 계속 동결했다”며 “최근 3년 간 해당 의료원의 임금은 강원 신규 간호사 채용 초임보다 낮아 인력이 부족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날 노조는 도와 의료원 측에 △저임금 문제 해결 및 근로조건 개선 △적정인력 확충 △지방의료원 예산지원 통한 공공적 역할 확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공공의료 발전 위한 협의체 구성 △노동 기본권 보장 및 정관 개정을 요구했다.노조는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달 9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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