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천서 SK · 넥센 격돌
양팀 선발투수 기선 제압 특명
1차전 승리 KS 진출 확률 높아

▲ 김광현
▲ 김광현
▲ 브리검
▲ 브리검

왼손 김광현(30·SK 와이번스)과 외국인 우완 제이크 브리검(30·넥센 히어로즈)이 27일 오후 2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막을 올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기선 제압의 특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과 장정석 넥센 감독은 26일 인천에서 열린 PO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차전 선발투수로 두 선수를 각각 예고했다.

6년 만에 PO에 직행한 SK는 ‘왕조’ 시절 큰 경기 경험을 많이 쌓은 김광현을 1차전 선발 카드로 뽑았다.김광현은 지난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래 3년 만에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선다.플레이오프 등판은 지난 2012년 이래 6년 만이다.왼쪽 팔꿈치를 수술하고 지난해를 통째로 쉰 김광현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올해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8패,평균자책점 2.98을 올렸다.김광현은 넥센을 상대로 정규리그 3경기에서 1승 1패,평균자책점 3.94를 남겼다.홈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선 5승 4패,평균자책점 3.19로 나쁘지 않았다.

넥센 브리검은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또 1선발의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다.브리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6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해 안타 5개를 맞고 4실점 했다.

지난 22일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선 7이닝 동안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했다.

브리검은 나흘 쉬고 닷새 만에 등판하나 넥센은 그의 투구에 큰 문제가 없다며 호투를 기대한다.정규리그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4를 올린 브리검은 SK를 상대로 2차례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5전 3승제로 치러진 플레이오프에서 역대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한확률은 78.6%(28차례 중 22번)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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