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컬페퍼 경기당 평균 4개 1위
두경민·전준범·전성현 입대 영향

프로농구 2018-2019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들이 그동안 국내 선수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던 3점슛 부문을 휩쓸고 있다.

25일 현재 경기당 3점슛 부문 1위는 안양 KGC인삼공사의 랜디 컬페퍼(사진)로 평균 4개를 기록 중이고 2위 역시 부산 kt의 데이빗 로건의 3.3개다.3위부터 5위까지 역시 3.2개의 마커스 포스터(DB), 2.8개의 기디 팟츠(전자랜드),2.6개의 마커스 랜드리(kt) 순이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배병준(인삼공사)이 2.5개로 6위에 오른 것이 최고 순위고,김민수(SK)가 2.0개로 제임스 메이스(LG)와 함께 공동 7위다.사실 3점슛 부문은 그동안 국내 선수들이 꾸준히 강세를 보여온 분야다. 한국 농구의 특성상 외곽이 강하기도 했고,외국인 선수들이 주로 골밑 요원들로 채워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해마다 3점슛 부문 상위권을 살펴보면 외국인 선수가 10위 안에 많아야 2~3명 정도 들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올해처럼 1위부터 5위까지를 외국인 선수들이 독점한 적은 없었다. 이는 역시 올해 단신 외국인 선수들의 키가 186㎝ 이하로 제한되면서 그만큼 외곽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영입됐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여기에 지난 시즌 경기당 3점슛 부문 1∼3위였던 두경민(DB), 전준범(현대모비스), 전성현(인삼공사)이 나란히 입대하면서 국내 슈터들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기도 했다. 전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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