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내달 2일까지 5차례
2021동계AG 공동개최 등 논의

▲ 북 선수들 밝은 표정 26일 인제 상남생활체육공원에서 북측 4·25체육단 선수들이 적응훈련을 끝낸 후 밝은 표정으로 축구장을 나서고 있다. 최원명
북 선수들 밝은 표정 26일 인제 상남생활체육공원에서 북측 4·25체육단 선수들이 적응훈련을 끝낸 후 밝은 표정으로 축구장을 나서고 있다. 최원명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를 후원하는 강원도를 비롯한 각 기관이 내달 2일까지 북측 선수단을 환영하는 연회를 5차례 개최,체육을 비롯한 각 부문 남북 교류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된다.

첫 환영 연회는 하나은행이 주관한다.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각 그룹사 최고경영자들은 27일 북측 숙소인 인제스피디움에서 문웅 북한 선수단장 등을 환영한다.

개막식인 29일에는 철원 출신 윤세영 태영그룹회장(SBS문화재단 이사장) 주관으로 두 번째 연회가 열린다.윤 회장은 지난 2005년 조용필 평양 콘서트 등 남북문화예술 교류를 추진해왔던만큼 5회 대회를 통해 남북교류협력 방안을 새롭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30일과 31일에는 춘천시와 강원도교육청 주관 연회가 각각 예정됐다.춘천시는 북강원도 원산과의 교류,도교육청은 남북 청소년 축구,수학여행 교류계획을 갖고 있어 북측과의 교류 채널 구축에 집중한다.마지막 연회는 최문순 도지사 주관으로 대회 폐막일인 내달 2일 열린다.최 지사는 북측과 2021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개최를 중심으로 각 부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북측 선수단은 방남 이틀째인 26일 인제 상남체육공원에서 첫 적응훈련을 가졌다.취재진 등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된 채 진행된 훈련에는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을 비롯한 양측 대회 관계자 10여명 만이 참석했다.북측은 27일에도 적응훈련을 이어간 후 28일 4·25체육단과 려명체육단이 중국,우즈베키스탄과 강원도는 베트남과 각각 예선경기를 갖는다.개막식은 2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며 개막식 하이라이트는 강원도와 4·25체육단이 맞붙는 A조 개막경기다.

최원명·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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