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증가율 10.4% 전국 평균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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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도내 예금기관의 가계대출금이 20조원에 육박한데다 가계대출 증가율은 20개월 연속 전국 수준을 웃도는 등 도민 가계빚 증가속도가 위험수위를 보이고 있다.26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2018년 8월중 강원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도내 금융기관의 가계대출금 잔액은 19조3092억원으로 지난해 8월(17조4877억원)보다 1조8215억원 늘면서 10.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같은기간 전국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6.3%로 강원도가 상대적으로 전국에 비해 가계빚 증가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더욱이 지난해 1월 이후 20개월 연속 강원도 가계대출 증가율이 전국수준을 웃돌고 있다.

이는 도내 주택담보대출금이 일반 가계대출금(비주택 담보대출,신용대출 등)에 비해 증식속도가 빨랐기 때문이다.지난 8월 도내 일반가계대출은 11조3592억원으로 전년동월(10조4217억원)보다 9375억원 늘면서 8.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반면 같은기간 도내 주택담보대출금 잔액은 7조659억원에서 7조9499억원으로 8840억원 늘면서 12.5%의 증가율 기록,도내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했다는 평가다.

더구나 지난 8월 기준 도내 가계대출금이 시중은행보다 비교적 높은 금리를 부과하는 비은행권 중심으로 쏠려있다.도 전체 대출금 잔액 중 10조5316억원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금으로 전체의 54.5%를 차지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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