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KBS 1TV 오전 7:50> 충청남도 청양군에는 은행나무 너머로 100년이 넘는 세월을 한자리에서 견뎌온 고택이 있다.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하는 고택의 주인은 바로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84살의 임승팔 씨.이 고택에서 그는 거동이 불편한 아내 이영희(84) 보살피고 있다.최근 승팔 씨는 아내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겼다.얼마 전, 자신과 가장 닮았던 둘째 아들을 떠나보냈지만 아내가 큰 충격을 받을 것 같아, 아직 이 사실을 전하지 못한 것.둘째 아들을 찾는 아내를 지켜보며, 그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그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길게만 느껴지는 이 가을.임승팔 씨의 이번 가을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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