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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뛰는 강원기업] 27. 횡성 성우엔비테크

40여년 종이용기 생산기술로 강원 대표기업 ‘우뚝’
전자레인지용 컵라면 용기 성장세
‘스마트 그린컵’ 개발 사업화 성공
국내 식품대기업 대량 납품 실적
해외시장 작년 30만 달러 수출
공장 신축 올 300억원 매출 예상
“사람·기술 투자 기업 성장 원동력”

신관호 2018년 10월 29일 월요일
▲ 성우엔비테크의 사업소 전경.
▲ 성우엔비테크의 사업소 전경.
횡성기업인 성우엔비테크(대표 양철·사진)가 전자레인지용 컵라면 용기 생산 기술로 성장세를 지속하는 등 강원도 중소기업계의 성장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성우엔비테크는 1981년 종이컵 생산을 목적으로 ‘성우산업사’라는 이름을 내걸고 설립됐다.2002년 법인으로 전환해 40여년간 종이용기 생산과 개발에 나서고 있다.창업초기인 1980년대에는 자판기용 종이컵(1세대)을 생산하며 회사를 성장시켰고,업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2002년 이중 종이용기(2세대)를 개발,제품경쟁력을 확보해 안정 단계로 접어들었다.

▲ 용기생산 제품.
▲ 용기생산 제품.
양철 성우엔비테크 대표는 안정적인 기업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따른 소비자 만족도와 기호에 맞는 상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상품 발굴에 나섰다.일회용 종이컵 및 이중 단열 라면 용기를 생산하던 중 향후 환경 문제가 국가적인 문제로 커질 것을 예상하고 일본을 오가며 기술확보에 주력했다.그결과,이중 컵라면 용기 기준으로 원재료인 펄프의 사용이 31% 적게 소요되고,탄소 배출량도 같은 컵라면 용기 기준으로 51.8% 저감할 수 있는 3세대 컵라면용 및 음료용 발포 종이용기인 스마트 그린컵을 개발했다.

▲ 직원이 용기를 제조하는 장면.
▲ 직원이 용기를 제조하는 장면.

그러나 이를 사업화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개발제품 생산에 필요한 설비를 직접 제작하는 등 설비투자에 20억원 이상의 목돈을 투자해야 하는 자금문제가 나타났기 때문이다.다행히 자금난의 위기는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정책자금과 기업진단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 지원받으며 타개할 수 있었고,결국 2013년 발포 종이용기 사업화에 성공했다.일반 종이용기와 달리 냄새가 없고 단열성,보존성 등 부문에서 2배 이상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국내 식품대기업들에 대량으로 납품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또 최근에는 전자레인지용 발포 종이용기와 발포 컵(커피용)도 개발해 굴지의 식품대기업에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해외시장을 꾸준히 개척하며 2016년 10만달러,2017년에는 30만 달러의 수출실적도 달성,글로벌 시장진출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전자레인지용 컵라면 용기 개발이 괄목할만한 성과다.‘이제는 컵라면도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시대를 열었다’.‘컵라면에 물을 넣고 2분만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된다’ 등의 소비자 평가를 받고 있다.이처럼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높여 2014년 96억원,2015년 127억원,2016년 168억원,2017년 약 2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이같은 성장에 올해는 3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으며 종업원수도 2015년 40명의 인원이 2016년 60명,2017년 74명으로 증가했다.올해는 80명까지 고용을 확대하면서 고용과 매출 증가를 한번에 기록한 기업이다.

▲ 양철 성우엔비테크 대표
여기에 지난 8월 횡성 묵계농공단지에 약 50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 가동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내년 약 100억원의 추가 매출과 20명의 추가 고용이 예상된다.또 원주에 제3공장을 신축,200억원의 추가 매출과 50명의 추가 고용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성우엔비테크는 또 최근 공장 자동화 및 스마트공장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재 공장 자동화율은 90%에 달하고 있다.중진공의 공모형 진단을 시행해 생산공정 개선과 원가절감,효율적 생산을 위한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이를 통해 물류흐름,생산성,운영 등 분야별 분석과 자동화 도입 프로세스를 마련,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단계별 실행계획도 수립했다.향후 진단 결과를 토대로 현재 자동화 레벨에 적합한 중소기업컨설팅지원사업을 지원받아 강원도의 대표 스마트공장 모델기업으로 성장한다 목표를 세웠다.

양철 대표는 “사람과 기술에 대한 투자는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점을 인지하면서 앞으로 끊임없는 기술·경영 혁신을 통해 강원도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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