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8곳 중 379곳 배치 59.4%
전국 평균 80.4% 크게 못미쳐

강원도내 학교 10곳 중 4곳에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는 등 보건교사 배치율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시도별 보건교사 배치현황’에 따르면 도내 전체 638개 학교 가운데 보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379곳으로 보건교사 배치율이 59.4%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시도 가운데 전남(57.3%) 다음으로 가장 낮았으며 전국 평균(80.4%)보다 크게 밑도는 수치다.또 서울,경기,부산 등 대도시 지역의 경우 보건교사 배치율이 90% 이상인 반면 산간벽지가 많은 강원,전남,제주 등은 60%대에 머물러 교육환경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도내 259개 학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아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대처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더구나 학교 안전사고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10만8000건이 발생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어 보건 교사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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