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어학연수 귀국 후 확진
야외 긴소매 착용·모기기피제 사용

최근 도내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해외 감염병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보건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도내에서 말라리아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국내 말라리아 감염 위험지역인 철원군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뎅기열도 올들어 3명이 발생하는 등 지난 2000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뒤 도내에서 모두 28명의 환자가 확진됐다.

지난달 12일 철원에 거주하는 A(30대)씨가 태국을 다녀온 후 발열,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을 방문,말라리아 확진판정을 받았다.앞서 9월 춘천에 사는 B(30)씨가 필리핀에 다녀온 후 고열과 구토 증의 증상을 보여 검사결과 뎅기열 확진환자로 분류됐고,지난 8월27일에도 필리핀에 어학연수를 다녀온 C(20·원주)씨가 발열,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결과 뎅기열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뎅기열,말라리아,황열,지카바이러스,치쿤구니야열 등 해외감염병 위험지역에서 야외활동시 소매가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구토,발열 등 의심증상이 생기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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