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계획살인 증거는 못찾아”

속보=예비신부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A(27)씨(본지 1일자 7면 등)가 검찰에 넘겨졌다.

춘천경찰서는 1일 살인 등의 혐의로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30분쯤 춘천시 자신의 집에서 결혼을 준비하던 여자친구와 다투던 중 목을 졸라 살해하고 흉기로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SNS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복원을 통해 A씨의 사건당일 행적과 범행 경위 등을 파악했으나 계획 살인의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피해자 유족측은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계획적 범행임을 주장하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글을 올려 게재 이틀 만인 1일 현재 5만명에 육박하는 동의를 얻고 있다.

박가영 outgoi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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