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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감성’ 녹이는 동물 친구들

>>캡틴 스터비
1차 세계대전 활약 군견 실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어른이 된 로빈, 푸와 재회

김호석 2018년 11월 03일 토요일
떨어지는 낙엽사이로 따스했던 가을이 어느덧 지나가고 얼마뒤에는 겨울의 시작 ‘입동(11월7일)’이 다가온다.가을동안 감성충만했던 사람들도 매서운 추위앞에 메말라가기 직전인 11월 첫째주,다시 가슴을 촉촉히 적셔줄 두편의 영화를 소개한다.영화 ‘캡틴 스터비’와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전체관람가다.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로 보이지만 어른들에게 과거로 돌아가볼 수 있는 동심과 행복한 감성을 전달할 영화다.



▲ 애니메이션 ‘ 캡틴 스터비’ 중 한 장면.
▲ 애니메이션 ‘ 캡틴 스터비’ 중 한 장면.
# 실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캡틴 스터비’

애니메이션 ‘캡틴 스터비’는 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에 투입돼 미군과 함께 전장을 누볐던 ‘스터비 병장’의 실화를 다뤘다.포스터에 나온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종 ‘스터비’ 애니메이션 특유의 익살맞은 표정에 귀여운 동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영화 속에서는 참혹했던 전장을 누비던 활약상을 감동적으로 다룬다.

떠돌이 개 한마리가 1917년 길거리를 전전하다 미군 훈련소로 들어가게 된다.병사들은 개를 내쫓지 않고 훈련장의 마스코트로 키운다.훈련병 로버트 콘로이(성우 로건 레먼)는 그에게 ‘스터비’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가장 가까이에서 돌본다.실제로 17번의 전투,4번의 군사작전을 펼치며 18개월간 복역했다고 전해지는 스터비는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훈장을 받은 개로 지금까지 이름을 알리고 있다.로버트와 스터비의 남다른 전장 속 우정을 따라가다 보면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깊은 감동을 느끼게 된다.실제로 역사 다큐멘터리를 주로 다뤄온 리처드 라니 감독이 맡아 생동감이 더해졌다.

▲ 영화 ‘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중 한 장면.
▲ 영화 ‘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중 한 장면.
# 어른이 돼 다시 만난… ‘곰돌이 푸 다시만나 행복해’

100년 가까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A.A. 밀른의 소설 ‘곰돌이 푸(Winnie the Pooh)’는 국내에서도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돼 30대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름이다.

그런 곰돌이 푸가 디즈니,마크 포스터 감독의 상상력에 의해 올해 다시 영화 극장가로 돌아왔다.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어른이 된 크리스토퍼 로빈이 잊고 있었던 푸와 재회하고 피글렛,티거,이요르 등 친구들을 찾기 위해 다시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로 원작 소설에서는 곰돌이 푸가 학교에 갈 나이가 돼 떠날 준비를 하는 크리스토퍼 로빈에게 ‘100살이 되어도 잊지 않고 찾아오겠다’고 약속하며 끝난다.영화에는 그 이후 크리스토퍼 로빈이 다시 곰돌이 푸를 만나는 장면이 오버랩된다.영화가 소설의 연장선에 있다는 점을 암시하는 동시에 원작소설이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며 자랐던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한다.만약 어렸을때 곰돌이 푸를 읽었던 독자라면 영화를 보며 감동의 눈물을 쏟아낼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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