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작곡가포럼 신작가곡 발표회
내일 KBS춘천방송국 공개홀
함박눈 등 가곡 18곡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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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산하를 노래한 시를 ‘가곡’으로 승화시켜 발표하는 자리가 춘천에서 열린다.강원작곡가포럼(예술감독 김현옥 강원대 음악학과 교수)은 6일 오후 7시 KBS춘천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제8회 신작 가곡 발표회를 개최한다.

‘강원의 산하,그 여백과 공간을 따라서’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발표회에서는 ‘함박눈’,‘세월따라 물따라’,‘홍호리에서’ 등 신작 가곡 18곡이 발표된다.

강원작곡가포럼은 생명력 있는 가곡 창작과 보급을 위해 원로 작곡가인 오동일 선생을 비롯해 김현옥,정남규 등 10여명의 작곡가와 이외수,김찬순,유원표 등 시인을 주축으로 꾸려진 단체다.2011년부터 매년 ‘우리가곡의 날’(11월11일)을 전후로 신작 가곡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신작가곡 발표회에는 이외수 작가,김찬순 시인,이병두 시인,유인순 김유정문학회장 등 15명의 시인들과 13명의 작곡가들이 참여했다.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등소염(강원대 대학원 졸) 중국 저장성 후저우대 예술대 주임교수가 참여하며 스페인 퀸소피아,벨기에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작곡상을 수상한 서홍준(춘천출신) 충북도립교향악단 상주작곡가가 새로 참여했다.이번 무대에서는 올해도 한국 최고의 연주가,성악가들이 참여해 강원의 산하를 노래한 가곡들을 깊은 울림으로 전한다.

박선희,전상영 피아니스트가 연주를 맡았고 강혜정·김순영·민은홍 소프라노와 김세일 테너,송기창·김진추 바리톤이 가곡을 노래한다.특히 강원작곡가포럼은 발표회를 앞두고 성악가,연주가가 직접 참여한 가곡들을 음반으로 제작 이날 배포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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