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콘서트·오케스트라 공연
사과 1만6000상자 판매 실적
외지인 지역청정농특산물 홍보

▲ 제3회 홍천사과축제에 참가한 방문객들이 사과껍질길게깍기대회 경연에 참가해 축제를 즐기고 있다.
▲ 제3회 홍천사과축제에 참가한 방문객들이 사과껍질길게깍기대회 경연에 참가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제3회 홍천사과축제가 성황리에 폐막됐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홍달이와 떠나는 가을소풍’을 주제로 인연의 소중함과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판매부스,체험부스가 마련돼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선사했다.올해 사과축제는 감성을 더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의 인문학콘서트를 통해 홍천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담론의 장이 마련되고,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깊어가는 가을 서정을 노래한 서울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공연은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올해 처음으로 열린 홍달이쏭콘테스트에는 입선한 12팀의 무대로 흥겨움을 더했다.

판매행사도 호조를 보였다.

사과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허만응)는 40개의 사과 판매부스와 함께 홍천의 대표적인 농특산물 부스도 마련,홍천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의 청정 농특산물을 외지인들에게 널리 알렸다.추진위원회는 이번 축제기간동안 사과(5㎏) 1만6000상자(4억여원)를 판매했고,일반 농특산물은 1억200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지난해 사과(3억5000만원),농특산물(1억원) 보다 7000여만원 많은 판매실적이다.

허만응 위원장은 “이번 홍천사과 축제를 통해 홍천 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는 물론 생산농가의 산지 소득화,소비자의 저변확대 등 명품사과 주산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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