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회의원 오늘 첫 공판
염동열의원 21일 3차 공판준비기일
권·염 의원 본인 혐의 적극 해명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법정공방이 본격화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순형)는 5일 오전 10시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앞서 재판부는 지난 8월부터 지난 달까지 공판준비기일을 3차례 진행하며 주요쟁점과 심리절차 등에 대해 검토했다.권 의원은 강원랜드가 지난 2012년 11월부터 1013년 1월까지 1차 277명,2013년 3~4월 2차 150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면접대상자 및 최종합격자 선정에 관여한 혐의와 자신의 비서관을 강원랜드에 취업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권 의원과 함께 강원랜드 채용비리 연류의혹을 받고 있는 염동열 의원(자유한국당)은 지난 9~10월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해 본인의 혐의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3차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다.이들 의원들의 공판은 특정인의 채용에 개입하거나 부탁한 혐의 등에 대해 강요죄나 권리행사 방해죄 등이 성사될지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특히 이들 의원들은 “본인과는 상관없다”거나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라는 강원랜드의 설립취지를 내세워 특혜의혹을 전면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권성동·염동열 의원은 지난 달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된 시민단체의 고발건에 대한 검찰수사에서 무혐의처분을 받아 이번 공판에도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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