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강원법률가대회
법관·검사·변호사·교수 등
70여명 참석 토론회 진행

▲ 제2회 강원법률가대회가 5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렸다.
▲ 제2회 강원법률가대회가 5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렸다.
도내 최대 법조학술행사인 ‘제2회 강원법률가 대회’가 5일 오후 춘천 세종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용빈 춘천법원장,고기영 춘천지검장,조동용 강원변호사회장,최희수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등 70여명의 법조인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진행했다.

김용빈 춘천법원장은 축사에서 “도내 법관·검사·변호사 등 법률실무가와 대학 교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도내 법률적 현안에 대해 토론한다는 점에서 ‘강원법률가대회’는 지역 법조계의 역량을 크게 강화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기영 춘천지검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강원지역 법학계와 법조계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해 법률 이론과 법조 실무 사이의 적정한 균형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조동용 강원변호사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강원지역 법률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구결과를 나누고 상호친목을 다지는 소중한 자리가 마련됐다”며 “법이 지배하는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법조인이 더욱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허경무 춘천지법 부장판사는 이날 ‘Clean Air Act를 통한 온실가스 규제에 관련된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의 경향’,한상규 강원대 법학전문대 교수가 ‘조정래 대하소설 <한강>으로 읽는 법조 이야기’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지정 토론자로는 이용재 변호사와 윤효영 한림대 법학과 교수,이자경 춘천지검 검사와 이동승 상지대 법학과 교수 등이 나서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강원법률가대회는 기존 법원과 학계가 함께 한 ‘강원 법률실무연구회’와 법원과 검찰·변호사회가 참여한 ‘강원 법조 세미나’를 하나로 통합한 행사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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