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학생 아버지 “7개월간 가해”
몸에 낙서·나체사진 촬영 주장
학교 5일 정학처분 일부 반발
지역교육청 통해 접수 경찰 수사
가해학생은 또 A양의 몸에 낙서를 하고 나체사진을 찍기도 했다.A양은 처음에는 보복이 두려워 학교에 알리지 않다가 괴롭힘의 수위가 심해지자 어머니에게 이를 털어놨고 어머니는 곧바로 학교에 피해사실을 알리면서 밝혀지게 됐다.이에 해당학교는 지난달 26일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 정학 5일의 처분과 특별 교육이수 24시간,보호자특별교육이수 5시간을 결정했다.
이 같은 징계소식이 알려지자 5일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SNS에서 “가해 학생들이 고3이라는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졌고 피해 학생은 보복이 두려워 학교를 며칠째 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가해 학생들은 당당하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며 강력 처벌할 것을 주장했다.해당 게시글은 이날 700건이 넘게 공유되며 가해 학생의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다문화가정 자녀는 6000여명을 넘어섰다.연구원이 조사한 ‘강원도 다문화가족 실태 및 지원방안’에 대한 설문에 따르면 다문화가정의 자녀라는 이유로 차별이나 무시를 당해 본 경험이 11%에 달했다.이들 중 친구들로부터 차별을 받았다는 비율이 37.1%로 가장 높았으며 모르는 사람으로부터의 차별 17.1%였다. 윤왕근·김도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