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저임금 개선 등 4가지 요구
내일 3차 조정 결렬시 동시파업

도내 5곳의 의료원 노조가 저임금 개선과 인력확충,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오는 9일 전면 파업을 예고,의료 공백 사태가 우려된다.

6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등에 따르면 원주의료원,강릉의료원,영월의료원,삼척의료원,속초의료원 등 도내 5곳의 의료원 노조는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고,이중 과반 수 이상이 찬성해 파업이 가결됐다.쟁위행위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700여명 중 641명(92.4%)이 참여했으며 이중 581명(90.4%)이 찬성했다.

노조측의 주요 요구안은 △저임금구조 개선 및 임금인상 △보건의료 확충 및 비정규직 정규직화 △5개 의료원 임금격차 해소방안 마 련△강원도의 노사관계 개입중단 및 노사관계 정상화 등이다.이들은 “현재 도내 의료원 5곳은 타 지방의료원 또는 지역의 동일한 병원보다 낮은 초임으로 보건의료인력 확충이 어려운 상태”라며 “이같은 요구는 도민들의 의료복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8일 예정된 3차 조정회의마저 결렬될 경우 도내 5곳 의료원은 9일부터 동시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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