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8일 ASEAN·APEC 참석
펜스 미 부통령 면담 일정 조율중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18일 참석하는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스콧 모리슨 호주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7일 기자브리핑에서 “이번 다자 정상회의 기간 중 러시아·호주 등과 양자 회담을 하고 양국 간 실질 우호 협력 증진과 지역 및 국제문제 관련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며 “미국 펜스 부통령과도 면담을 갖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기존의 정부 입장과 다른 사법부 판결이 나왔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분위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13∼1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제21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제13차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하는 데 이어 17∼18일에는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해 제26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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